2023년부터 지하철과 시내버스 환승이 가능하면서 월 최대 30% 교통비를 줄일 수 있는 통합 정기권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정기권 가격은 5만5000원으로, 지하철을 44번 탈 수 있는 가격에 최대 60번까지 탑승 가능한 상품입니다. 현재도 지하철 정기권은 존재하지만, 시내버스 환승 할인이 적용 안 됐는데, 내년에 출시하는 정기권은 지하철과 버스 환승 할인도 적용됩니다.
정기권, 44회 이용 요금에 60회 이용
국토교통부는 2023년도 예산안에 ‘지하철·시내버스 통합정기권 마일리지 신규 사업’ 예산 119억원을 편성했습니다.
통합 정기권을 현금으로 구입해 5만5000원을 충전하면 30일간 지하철 60회를 탈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지하철 기본 운임이 10km에 1250원인데, 44회만 타면 5만5000원이 됩니다. 하지만 정기권에서는 16회를 더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비용을 30%까지 할인 받는 셈입니다.
가장 중요한 기능인 시내버스 환승도 추가됩니다. 기존의 정기권은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 않아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데 제한이 있었는데, 이제는 지하철과 버스를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이 정기권이 생기면 한달에 2만~5만원의 요금 절약이 가능해집니다.
통합정기권, 5만5500원...내년 6월 출시
정부가 추산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국민 중 330만 명이 대중교통을 일상적으로 타고 출퇴근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중 지하철 정기권을 이용하는 사람은 10만 명 정도 되는데, 버스까지 이용 가능한 통합 정기권이 나오면 사용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추산하는 통합 정기권 이용자는 약 140만 명입니다.
출시 시기는 빠르면 2023년 6월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정책이 나올 때까지 여러 변수가 있지만, 통합 정기권 사업은 정부의 국정 과제 중 하나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편리하고 부담 없는 대중교통 혁신’의 과제 중 하나로 ‘지하철 정기권의 버스 환승할인 적용’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 예산 규모가 적은 것은 변수입니다. 배정된 예산이 119억원인데, 1인당 3만원만 혜택을 본다고 가정하면 40만 명만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한정된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내년에 통합 정기권이 출시되면 빠르게 신청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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