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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동탄 집값 전망. 아파트 시세 1~2억 하락. 수도권 집값 조정장

by 복지뉴스다모아 2021. 12. 16.

동탄 집값 전망. 외곽 아파트 뚜렷한 조정장. 시세 1~2억 하락

 

부동산 하락장이 시작된 걸까요. 요즘 부쩍 급매에 관한 기사가 많이 나옵니다. 실거래가 기준으로 적게는 1, 많게는 2~3억원씩 떨어졌다는 내용입니다.

 

처음에는 대구 미분양 기사로 시작하더니, 인덕원과 동두천 하락 기사가 나오고 이제는 동탄까지 언급됩니다.

 

동탄은 GTX 개통의 최대 수해지 중 하나이고, 삼성전자라는 탄탄한 일자리가 받쳐주는 곳입니다. 덕분에 서울과 물리적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10억 이하 아파트를 찾아보기 힘들었죠.

 

그런데 이 동탄의 아파트 시세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꽤나 뚜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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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청계동에 있는 '동탄역 시범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전용 84는 최근 127500만원(7)에 거래됐습니다. 직전 거래 가격은 133000만원(3), 8월엔 145000만원(8)까지 거래된 단지입니다.

 

개별 집값이야 층수와 전세 승계 여부, 인테리어 등에 따라 수억원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단지는 2015년 입주한 비교적 신축 아파트라 인테리어의 영향이 적고, 실거래 내용을 보면 층수의 영향도 아닌 듯 합니다. 그래프만 봐도 확실히 가격이 꺾였습니다.

 

 

동탄의 핵심인 동탄역에서 떨어진 단지는 가격변화가 더 확연합니다. '동탄역센트럴예미지'의 경우 전용 9612월에 10억원(20)으로 거래됐습니다. 직전 거래는 117000만원(21)이었고, 8월에는 124000만원(12)까지 거래된 단지입니다. 실거래가 기준으로 1~2억원의 하락은 분명해보입니다.

 

 

올해 부동산 장세가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거래량이 줄었는데 가격이 오른다는 점이었습니다. 보통은 거래량이 줄면서 매수가 우위 장세가 펼쳐지고, 호가가 내려가기 마련이죠.

 

그런데 올해는 워낙 공급이 물량이 없다보니 매도자 우위 장세와 함께 간간이 이뤄지는 거래에서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터무니 없는 가격에 거래가 체결되니 연초만 해도 “뭐야?”라는 반응이었지만 연말에는 그 가격이 시세를 형성했죠.

 

 

 

지금도 거래량은 적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급매 물건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조정이며, 내년부터는 다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그 근거는 여전히 낮은 이율과 풍부한 유동성, 그리고 공급 부족입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서울이 아닌 외곽지역의 가격 상승 요인은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부동산은 심리가 중요한데, 매수 대기자 입장에서 이미 너무 많이 올라버린 구축 아파트 매매에 대한 매력은 떨어졌고, 현실적으로 대출도 힘듭니다. 정부에서는 3기 신도시를 통해 지속적인 공급 시그널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심리에 쫓겨 무리한 가격에 매수한 아파트 시세는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전망입니다.

 

물론 하락은 외곽부터 시작되겠죠.

 

전망은 전망일 뿐입니다. 향후 가격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 함께 지켜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