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계좌가 장기 미거래로 정지되거나 미사용 카드포인트, 숨어있는 주식 등 ‘휴면 금융자산’을 찾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고객이 몰라서 안 찾아간 돈의 규모가 16조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숨은 내 돈 찾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잠자는 내돈 찾기
어떤 돈이 숨어 있는지 일일이 알아보기는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만든 시스템이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입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파인’이라고 치면 사이트가 나오는데요, 이 안에서 모든 숨은 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화면 상단 ‘공통-> 잠자는 내돈찾기’를 누르면 부문별로 숨은 돈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옵니다. 장기간 거래가 없어 휴먼 상태로 전환된 예금·보험금을 통합 조회할 수 있고, 내가 가입한 보험이나, 휴면성 증권,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카트포인트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휴면계좌를 조회하기 위해서는 성명과 주민번호, 공인인증서가 필요합니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가까운 은행을 찾아서 공인인증서를 만들고, 휴면계좌를 조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이 12조366억원에 달하고, 휴면 금융자산은 1조3977억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미사용 카드포인트 또한 2조4672억원 규모라서 결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
11일부터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
잠자고 있는 돈을 모두 합치면 16조원이나 된다고 하는데,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11일부터는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까지 연다고 합니다. 미환급공과금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뭐 하나라도 걸리지 않을까요?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이메일 등을 통해서도 숨은 자산을 찾기 위한 안내를 해준다고 하는데, 스미싱(문자사기)이나 보이스피싱 등 위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부에서 “미환급금 찾아 가세요”라고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기간이 스미싱·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의 주요 활동 기간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금융사나 정부에서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나 현금 이체를 요구하지 않으니 절대로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되겠습니다.
혹시나 ‘파인’ 홈페이지를 찾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아래 링크도 걸어뒀습니다.
숨은 금융자산 찾기 이외에도 파인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숭 있습니다. 내가 가입한 보험이나 증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능도 있고,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비교 조회,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등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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