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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윤석열대통령 '1억통장' 청년장기자산계좌 모든것

by 복지뉴스다모아 2022. 5. 10.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청년들 최애 공약은 ‘1억통장으로 불렸던 청년도약계좌. 인수위를 거쳐 청년장기자산계좌’로 이름이 정해졌는데, '내년에' 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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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납부, 정부 지원금 더해 1억원

 

청년장기자산계좌는 만 19~34세 청년들이 적금을 넣으면 정부가 매달 10~40만원을 지원해 10년 뒤 1억원의 자산을 만들어 주는 제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약속한 대표 청년공약으로, 당시에는 청년도약계좌로 불렸습니다. 정부에서 단발성 청년 지원금을 준 적은 많지만, 장기적으로 청년들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운 적은 없었죠.

 

 

청년장기자산계좌는 10년간 최대 5700만원을 지원(연소득 2400만원 이하)하면서 저소득 청년들이 자산을 형성할 수 있게 돕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김소영 인수위 경제 1분과 인수위원은 금융권 상품 구조 협의와 관계 법령 개정을 거쳐 내년에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했으니 관련 제도 착수에 들어갔을 거로 생각합니다.

 

 

연 소득 4800만원 초과해도 비과세 혜택

 

아직 구체적인 지원금액과 가입 조건 등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을 보면 대략적인 틀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의 청년이 청년장기자산계좌에 가입하면 월 30만원씩 저축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정부는 월 40만원을 지원해 70만원씩 적립하는 겁니다. 계좌에는 연 3.5% 복리 이자와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죠. 계산을 해보면 10년 뒤 1억원이 되고, 주택 구입 등에 사용하는 개념이죠.

 

연 소득 2400만원 초과~3600만원 이하 청년은 월 20만원, 연 소득 3600만원 초과~4800만원 이하는 월 10만원을 지원합니다.

 

소득이 연 4800만원을 초과하면 정부 지원금은 없습니다. 그 대신 연 3.8% 금리에 비과세 혜택을 제공합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연 4800만원 소득이 뭐 많나 싶지만, 더 어려운 청년들도 많으니까요.

 

 

물론 위의 수치들은 확정되진 않았습니다. 정부 출범 이후 금융위나 기재부 등을 거쳐 조정이 될 겁니다. 최근에는 예적금 금리도 상승하고 있는 만큼 금리 부분에서는 더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최조 10조원 예산 필요

 

통계청에 따르면 20~34세 취업자는 약 630만 명입니다. 청년장기자산계좌를 운영하려면 최소 10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제 생각엔 더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청년도약계좌

 

내년에 상품이 출시되면 그전까지 소득 증빙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잠시 쉬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1억통장을 위해서라도 소득 활동을 해야 합니다.

 

기존에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했던 분들도 계좌 전환하거나 연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청년희망적금은 기껏해야 2년간 수십만원의 지원금만 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무조건 청년장기자산계좌로 이동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구체적인 가입 조건과 지원 혜택 등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이 발표되면 또 업데이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