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에는 로또 복권 사는 분들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정부가 로또복권의 세금 기준을 대폭 낮춰 200만원까지는 비과세를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로또복권 3등까지 세금을 단 한 푼도 안 떼어 간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부터는 로또 5등, 4등, 3등 당첨자는 세금을 안 내도 되는 비과세가 적용되는 겁니다.
로또 당첨금 22%세금 공제
작년까지는 로또 5등 당첨금인 5000원과 4등 당첨금인 5만원만 세금을 부과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약 100~150만원의 상금을 제공하는 3등에게도 세금을 안 떼 갑니다.
원래는 당첨금이 5만원을 초과하면 소득금액의 22%를 세금으로 부과했습니다. 100만원 당첨되면 22만원을 세금으로 내고, 78만원만 받을 수 있었죠. 당첨금이 3억원을 넘으면 3억원 초과분에 대해선 33%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소득세법이 개정됐습니다. 원래 복권 당첨금의 비과세 기준선은 5만원이었지만, 이것을 200만원까지 올린 것입니다. 덕분에 100만원 정도 상금을 받는 3등 당첨자도 세금을 안 내도 되는 것이죠. 로또 3등에 당첨되는 사람은 연간 15만 명 정도입니다.
또, 연금복권 3‧4등 당첨자도 세금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연금복권으로 3등에 당첨되면 일시금 100만원, 4등은 10만원을 받습니다. 이 숫자가 약 2.8만명인데 이 모든 사람들이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당첨금 수령 방법도 더 쉬워졌습니다. 그동안 5만원을 초과하는 당첨금을 수령하려면 과세를 위해 지급명세서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개인정보 제공 없이 곧바로 은행을 방문해 당첨금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세금을 뗄 필요가 없으니 지급명세서도 쓸 필요가 없어진 것이죠.
가장 많이 당첨된 로또 번호는?
복권에 관한 재밌는 통계도 살펴보겠습니다. 복권에 당첨되고도 1년 안에 당첨금을 찾아 가지 않는 미수령 당첨금은 매년 500억원이나 나온다고 합니다. 1등 당첨금이야 당연히 찾아가겠지만, 만원 5만원씩 쌓인 돈이 매년 500억이나 된다는 겁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 추첨을 하는 로또는 사람들이 얼마나 사 갈까요? 매주 다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1000억원을 넘어섭니다. 한 달이나 1년이 아니고 1주에 1000억원입니다. 연으로 계산하면 5조원이 넘는 로또를 대한민국 국민들이 사고 있는 겁니다.
가장 최근인 1048회의 경우 1173억원이 팔렸습니다. 연말이다 보니 복권 당첨의 꿈을 더 많이 꾼 것 같습니다. 행운의 1등은 17명에게 돌아갔습니다. 1인당 당첨금은 16억1249만원입니다. 세금을 떼고 수령하면 10억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받을 수 있겠네요.
1등 당첨자 중 13명은 자동이었고, 4명은 수동이었습니다.
한 가지 더. 번호별 역대 당첨 횟수를 살펴볼까요. 로또는 1번부터 45번까지 숫자 중 6개 당첨번호를 맞추면 1등이 됩니다. 번호별 통계를 살펴보면 가장 많이 당첨된 숫자는 34와 43이었습니다. 각각 181회이나 당첨됐네요. 이어 27과 12번, 17번이 177회로 그 뒤를 따랐습니다.
반면, 가장 적게 당첨된 번호는 22번으로 고작 135회였습니다. 무려 50회나 차이가 나네요. 또한, 9번은 137회, 23번은 143회 등으로 당첨 확률이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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