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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엔 본격적으로 빠진다...영끌 집주인들의 눈물

by 복지뉴스다모아 2022. 9. 17.

최악의 부동산 시장 위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미 지역별로 30~40% 빠진 집값이 연말과 내년 초에는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거래 실종과 미분양 증가, 급급매 등장, 입주 폭탄,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폭풍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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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 송도에서 시작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부동산 시장이 이렇게 냉각될 거라고 아무도 생각 못 했을 겁니다. 이상 징조가 가장 먼저 발생한 지역 중 하나가 인덕원입니다.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푸른마을인덕원대우GTX-C 노선과 월곶판교선 등 대형 교통호재로 32평 기준 124000만원까지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배가 오른 가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선 더 올라간다” “GTX 호재가 너무 강력하다고 평가했죠. 11~12억원의 가격이 당연시되던 분위기에서 1년이 지나자 78000만원에 거래된 물건이 나옵니다.

 

한 달 뒤에는 74500만원에 거래됐죠. 사람들은 이상 거래다” “특수물건이다고 말했지만 요즘 거래되는 가격은 7~8억 초반대 가격입니다. 인덕원 부동산은 가파르게 오른 만큼 가장 빨리 집값 하락을 경험했습니다.

 

 

 

송도 또한 비슷합니다. GTX-B 노선 호재와 국제학교, 오션뷰 등 다양한 호재와 함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하던 송도 집값은 반토막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송도동 더샵송도마리나베이는 33평 기준 1140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지난달 65000만원에 실거래돼 반토막 났습니다. 다른 단지도 3~4억원씩 실거래가격이 하락했고,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매물도 가격을 낮추고 있습니다.

 

인천의 강남이라 불리는 송도는 내년까지 많은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어 하락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탄 반토막, 노도강 2년 전 가격으로

경기도 화성시 동탄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GTX 호재와 신축아파트라는 장점을 내세워 2배씩 가격이 뛰던 동탄은 반토막 아파트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동탄시범 다은마을 월드메르디앙 반도유보라는 9125평 기준 41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직전 최고가가 7900만원이었는데, 3억원이나 떨어진 셈입니다.

 

동탄역KCC스위첸 32평형은 9246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신고가 83000만원대비 절반 수준입니다.

 

 

 

일부에서는 특수거래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요즘처럼 거래가 잘 안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두 건의 하락 거래는 전체 부동산 시장 심리에 엄청난 악영향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2020~2021년 젊은 세대의 영끌 매수가 가장 활발했던 노원, 도봉, 강북도 곡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실거래가격 기준으로 2~3억원씩 하락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이마저도 거래가 잘 안 된다고 합니다. 가격은 이미 2020년 말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금리, 세금 부담 더 커진다

문제는 연말과 내년 초까지 이 같은 추세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겁니다.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7%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자 부담이 커지면 무리한 대출로 영끌한 집주인들이 더 버티기 힘듭니다.

 

세금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9월분 주택 재산세 고지서가 발송됐는데, 서울 기준 9월분 재산세가 9.6% 올랐다고 합니다. 강남구만 한정하면 21.9%나 상승했습니다. 집값은 떨어지고 있는데, 이자와 세금 부담이 더 커지고 있는 거죠.

 

 

연말과 내년 초 급매물이 더 나올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내년 5월 전까지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처분해야 양도세 중과 유예를 받을 수 있는데, 분위기를 지켜보던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던질 수 있다는 관측 때문입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 초까지 기다렸다가 급매물을 잡으면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지금이 기회라면 지금 상급지 부동산을 매수해야 한다는 사람들로 나뉘는 분위기입니다. 무주택자냐, 1주택자냐, 다주택자냐에 따라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