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정보

청년도약계좌 6월12일 출시 전 총정리 : 중위소득180%, 무직자, 만나이, 중복가입

by 복지뉴스다모아 2023. 5. 27.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청년도약계좌가 드디어 출시됩니다. 6월 8일 청년도약계좌 상품을 1차 공시하고, 6월 12일 금리 등을 포함해 최종 공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5년간 40~70만원의 적금을 넣으면 5000만원을 만들어주는 혜자 통장, 은행에서 판매되기 전 신청자격과 중복가입 여부, 애매하고 헷갈렸던 내용들 총정리 해보겠습니다.

 

 

 

< 목차 >
1.청년도약계좌란
2.청년도약계좌 신청조건
3.청년도약계좌 이율, 기여금

4.청년도약계좌 출시 예정일
5. 중복가입 여부(헷갈리는 청년통장들)

6. 무직자, 공무원, 해외거주자, 알바
7. 만나이 적용 여부 / 군복무 기간 제외


<1. 청년도약계좌란 >

청년층이 5년 동안 일정액의 적금을 납입하면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통장입니다. 한마디로, 청년 중장기 자산 형성을 위한 정책형 금융상품이죠.

 

20236월 출시 예정으로, 금리와 기여금 조건을 막판 조율 중에 있습니다. 올해 금융위원회에서는 367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오천만원 통장가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청년도약계좌의 혜택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 정부 기여금(저소득자일수록 많이, 126만~144만원)
  • 높은 금리(5월 현재 미정. 시중은행 적금 금리보다 높을 예정)
  • 비과세(이자소득세 15.4% 미부과)
반응형

*비과세 혜택은 상당히 파격적인 조건입니다. 만약 월 70만원씩 5년간 연 6% 적금을 들었다면 만기 이자가 6405천원입니다. 여기에 이자소득세 15.4%가 붙으면 세금으로만 986370원을 내야 합니다.


<2. 청년도약계좌 신청조건>

19~34이면서 총급여 7500만원 이하인 청년이 가입 가능합니다.

 

여기에 본인이 속한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80% 이하여야 합니다. 가구소득 중위소득 180% 이하는 1인가구 기준 374만원, 2인가구 기준 622만원 등으로 생각보다 높은 소득 규모입니다.

 

가구소득 중위소득 180% 이하는 청년도약계좌 가입 기준으로 알려지면서 많이들 궁금해 하는데, 아래 표로 정리해두겠습니다.

최근 3년간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였다면 가입이 불가합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사람입니다.


< 3. 청년도약계좌 기여금, 이율 >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면 어느정도나 이득을 볼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정부가 예산으로 채워주는 기여금이 있습니다. 월 최대 24000원에서 최소 21000을 매달 통장에 넣어줍니다. 5년간 받는다고 하면 126~144만원입니다.

월 납입한도는 70만원이며, 연봉 2400만원 이하 청년은 매칭비율에 따라 월 40만원만 넣어도 24천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70만원을 넣어도 기여금은 동일합니다.

 

반면, 연봉 6천만원이라면 월 70만원을 납입해야 21천원을 다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월 40만원만 넣으면 12천원만 매칭받을 수 있습니다.

 

연봉 6000만원 초과~7500만원 이하 가입자는 기여금 없이 비과세 혜택만 받습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비과세 혜택만으로도 약 100만원의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금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계속 바뀌고 있어 미리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데, 6월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입니다. 가입 후 3년은 고정금리, 2년은 변동금리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현재 시중은행 적금 상품 금리는 3~4% 수준입니다. 작년 말만 해도 8~9% 특판 상품이 많이 나왔는데, 요즘엔 고금리 상품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정부가 각 은행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기 때문에 최소 5% 이상이 적용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4. 청년도약계좌 출시 예정일 >

6월 출시 예정입니다. 정확한 출시 날짜가 나오진 않았지만, 6월 중순 경에 신청을 받을 거라고 합니다. 한 주의 시작인 612일이나 19일부터 출시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다만, 6월은 신청을 받는 것 뿐이고, 통장에 가입해 실제 돈을 넣는 것은 7월부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 5. 중복가입 여부(다양한 청년통장) >

청년도약계좌 출시에 앞서 다른 청년 지원 통장들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워낙 이름들이 비슷하다 보니 헷갈리기 쉽습니다.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것이 청년희망적금과의 중복 가입 여부인데, 이는 불가능합니다. 청년희망적금이 만기되거나 해지해야 청년도약계좌 가입이 가능합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나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소장펀드 등은 중복 가입이 가능합니다.

 

청년을 위한 통장의 종류가 많다 보니 정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보다 자세한 통장별 특징과 중복가입 여부는 아래 링크에 따로 정리해두겠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청년희망적금, 청년내일저축계좌 특장점, 중복 가입 총정리

청년도약계좌는 6월 출시 예정인 소위 ‘5천만원 통장’입니다. 5년간 40만~70만원의 적금을 넣으면 정부 지원금과 금리 혜택을 통해 청년층 자산 형성에 도움을 줍니다. 만 19~34세 이하이면서 연

housesss.tistory.com


< 6. 무직자, 공무원, 해외거주자, 알바생 >

청년도약계좌 관련해 많이들 궁금해 하는 부분은 가입 자격 조건입니다.

 

= 무소득자, 무직자, 퇴직자

청년도약계좌는 무직자나 무소득자는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소득 활동을 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통장이기 때문에 가입 기준으로 소득이 있어야 합니다.

 

, 과거 1년 이내에 근로소득을 증명할 수 있다면 예외적으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퇴직자의 경우 1년만 지나지 않았으면 가입이 가능한 거죠.

 

 

 

근로소득자는 아니지만, 종합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다면 역시 가입 가능합니다.


= 아르바이트생

아르바이트생도 청년도약계좌 가입대상에 포함됩니다. 다만, 고용보험에 가입한 알바생이어야 합니다.

 

고용보험 가입 없이, 현금으로 월급을 주고 받는 일을 하거나 비정기적으로 시간 날 때 일하고 돈을 받는 형태라면 가입이 힘듭니다. 고용보험 가입 여부는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공무원, 군인

당연히 공무원과 군인도 청년도약계좌 신청 대상에 포함됩니다. 청년도약계좌는 나이와 소득만 가입조건으로 따지기 때문에 직종, 회사 종류, 회사 규모 등은 관계가 없습니다.

 

군인의 경우, 군 복무기간의 최대 6년을 청년 나이 계산에 더해주기 때문에 최대 만 40세까지 가입기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 외국인, 해외 거주자

외국인을 청년도약계좌 가입 대상에 포함시킬 것인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에게 정부 세금으로 혜택을 주는 문제는 항상 논란을 불러일으켰죠

 

문재인 정부에서 출시한 청년희망적금의 경우 외국인도 가입 대상이었습니다. 국내에서 1년 중 일정 기간 이상 거주하면서 세금을 내고 소득 기준 등을 충족하면 됐죠.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청년도약계좌는 막판까지 이 부분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해외 거주자에 대한 부분도 확정되진 않았습니다. 다만,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해지 하는 경우 중 특별중도해지 요건에 가입자의 해외이주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 부분을 미뤄 짐작하면 해외 거주자도 가입 대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 7. 만 나이 가입여부,  35세는? >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만 가입 가능합니다.  35세가 되면 청년으로 분류되지 않고, 장년이 되는 셈이죠. 사실 만 34세와 35세의 경제력 차이는 크지 않기 때문에 항상 논란이 된 문제입니다.

 

 35세 이상부터는 가입 못한다는 걸 인정해도,  34세에 걸쳐 있는 사람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나이 계산을 만 나이로 통일하고, 태어난 해를 1살로 계사하는 세는 나이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런 만 나이 통일법 6월말부터 본격 시행되는데, 만 나이 계산에 따라 가입 대상에서 희비가 갈릴 수 있는 겁니다.

 

1988년생이 가장 애매합니다. 1988 6 15일 생이라고 하면 5 27일 기준으로 만 34세입니다. 그런데 6 15일이 되면 만 35세가 되면서 가입 조건에서 탈락합니다. 만약, 청년도약계좌가 6 16일에 출시되면 하루 차이로 수백만원의 혜택을 못 받는 겁니다.

 

나이 계산을 출시날 기준으로 할 지, 가입일 기준으로 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1988 6월에 태어난 분들은 하루라도 빨리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되길 바라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