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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입 만들기

허탈한 1월 카카오뷰 수익인증. 왜 줄었을까?

by 복지뉴스다모아 2022. 2. 28.

1, 카카오뷰로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고 2월 수익 내역을 오픈한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고 있습니다. 정말 내 수익 맞나? 몇 번을 새로고침 해봐도 숫자는 그대로. 충격적인 수익을 인증한 화면이 아직도 잊히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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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익, 심각한 너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너무 심각한 너프였습니다. 12월에 카카오뷰 수익 조건을 조기 달성한 분들이 몇 십만 원대 수익을 인증하면서 상당수의 유저가 카카오톡으로 보드를 발행하기 시작했죠.

 

1월 수익은 첫 달 치고 괜찮은데?”, “다음달엔 나도 십만 원 이상은 벌겠는데?” 기대감을 갖고 열심히 하다가 2월 수익에 제대로 충격을 받으셨을 겁니다.

 

우선, 제 수익부터 오픈하면 2월 수익(1월 활동분)이 2만1000원입니다. 큐레이션과 광고 수익 모두 합친 금액입니다.(정확히는 큐레이션 2.1만원, 광고 0) 12월 활동분에 대한 수익을 1월에 받았을 때는 3만6000원이었습니다. 오히려 적게 벌었네요.

 

카카오뷰 채널 2월 수익인증.

 

제가 충격을 받은 이유는 12월 대비 1월 활동을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10~20개 보드를 작성하고(한 시간에 한 개꼴이죠), 유익한 콘텐츠를 큐레이션 하기 위해 기사도 많이 읽었습니다. 제목도 신경 쓰고, 나름대로 제 채널의 연령층을 분석하면서 방향을 잡았고요.

 

그 결과 보드 뷰탭 노출수 96, 방문자 48만을 기록했습니다. 12월에는 뷰탭 노출 5.6, 방문자 4.2만에 불과했습니다. 단순 노출 수치가 20배 가까이 차이(방문자수 12배) 나는데도 불구하고 수익이 줄었네요.

 

 

카카오뷰 현실 수익 인증(12월 활동보상)

누구나 할 수 있는 부수입 활동으로 카카오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10월부터 카카오뷰를 운영 중인데, 현실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노출 수와 채널 친구는 어떻게 올리는지 알아보

housesss.tistory.com

 

왜 줄었나. 이유 2가지 추측

처음에는 오류가 났나 해서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려고 했는데, 다른 분들 상황도 비슷하더라고요. 원인을 분석하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이제 뷰탭 노출 수치가 큰 의미가 없다. 앞으로 수익은 My뷰탭의 노출과 액션 클릭(좋아요, 공유)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12월 활동분은 뷰탭 노출을 기준으로 수익금을 산정했는데, 1월 활동분은 My뷰탭 수치를 기준으로 평가한 거죠. 카카오에서 이 방향성은 분명히 정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설명이 되진 않습니다. My뷰탭 상의 노출 수도 400회에서 1200회로 약 3배 증가했거든요.(참고로 My뷰탭은 내 채널을 추가한 친구들이 보는 수치입니다. 앞으로는 유튜브 보다 구독자가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너무 많은 카카오뷰어가 유입됐다는 것입니다. 카카오가 카카오뷰에 투입할 수 있는 돈은 한정돼 있습니다. 정확한 규모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그 금액은 분명 매달 비슷한 수준일 겁니다.

 

사실 언론사들 기사나 유튜브 동영상을 사람들이 카카오 보드에 올려서 공유한다고 해서 카카오가 특별히 돈을 더 버는 것은 없습니다. 카카오가 카카오뷰를 도입한 것은 콘텐츠 유통 방식을 혁신하고, 콘텐츠 유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지 바로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이 아니라는 거죠.

 

이 때문에 한정된 예산으로 카카오뷰 수익을 유저들에게 나눠줄 텐데, 12~1월 수익 인증을 보고 누구나 하기 쉬운 부업으로 소개되면서 카카오 뷰어들이 급격히 유입됐겠죠. 카카오가 제공하는 수익금은 한정돼 있는데, 많은 사용자가 나눠 먹기를 하려니 1인당 수익이 급격히 줄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카카오의 장난질?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 카카오가 유저에 제공하는 전체 수익금을 조정했을 수도 있죠. 하지만 콘텐츠 유통 방식을 바꿔보겠다고 카카오톡 중앙에 아이콘을 만들고, 다음 메인 페이지 노출까지 단행하면서 수익금으로 장난쳤을 확률은 낮다고 봅니다.

 

아마 1월 활동분에 대한 수익을 보고 실망하신 분들이 많아지고, 콘텐츠 큐레이션에 진정성이 없는 분들은 카카오뷰 제작을 그만두겠죠. (저를 포함해) 계속해서 카카오뷰에 머무를 분들은 이것이 또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희망을 갖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