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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은평구 이어 강북구 도봉구 집값 하락. 영끌 하우스푸어 나올까

by 복지뉴스다모아 2021. 12. 30.

은평구 이어 강북구 도봉구 집값 하락. 영끌 하우스푸어 나올까

 

서울 집값이 하락하고 있다는 지표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을 전망해서 맞추는 전문가들을 거의 본 적이 없어서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지만, 아파트 시세 하락을 점치는 관계자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의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0.02%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도봉구 아파트 시세는 0.01%로 나왔습니다. 이들의 하락 지표는 17개월만이라고 합니다. 그동안은 계속 오르거나 보합이었는데, 하락 신호가 나온 거죠

 

은평구는 0.02%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관악구과 금천구는 각각 3, 2주 연속 0%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외각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하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거래량도 여전히 적은 상태입니다. 지금은 하락률이 미미하지만, 급매물건이 조금만 풀린다면 부동산 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25%포인트 오른 연 3.5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47월 이후 가장 높은 금리라고 합니다.

 

일반신용대출 근리는 5%를 돌파했습니다. 이 또한 20149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이 75%를 넘기 때문에 이 같은 금리 인상은 빚내서 집 산 개인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용대출, 2금융권 대출까지 동원해 집을 ‘영끌’한 청년 세대의 부담도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올 3분기 182를 기록했습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주택 매입을 위해 대출 받은 원리금의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데, 182의 지수는 매달 소득의 45.5%를 대출 원리금 갚는데 쓴다는 의미입니다. 월급의 절반을 대출금 갚는데 쓴다는 거죠.

 

하우스 푸어란 집은 있으나 가난한 가구를 말합니다. 정말 무서운 부동산 상승세 이후 영끌 하우스푸어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허황되지 만은 않는 것 같습니다. 상승기 때야 허리 띠 졸라매며 버티지만, 하락기에 하우스 푸어는 정말 괴롭습니다.

 

 

12월에도 가격이 대폭 하락한 실거래 물건이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공릉풍림 아파트 33평형이 8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직전 최고가는 10억이었고, 그 전에도 9월 중반대 가격을 유지한던 단지입니다.

 

서울 성동구 금호1차푸르지오 아파트 23평형에서도 직전대비 2억원 넘게 떨어진 실거래가가 조회됐습니다. 1227일 기준 10억원(4층) 시세로, 직전에는 12억2500만원까지 거래된 단지입니다.

 

물론 과도하게 가격이 하락한 사례는 증여, 상속 등 특수관계인 거래일 가능성이 큽니다. 직접 조사해보지 않는 이상 급매물인지 특수관계인 거래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